눈을 감고 길을 걸어보세요.
지나가는 차 소리들.. 사람들.. 너무 무서워요. 토삼이는 앞이 보이지 않은 채로 길에서 살아왔어요. 차에 치일 뻔 하기도 하고.. 사람의 위협을 받기도 했어요. 토삼이는 삶을 포기한 듯 웅크린 채로 있어요.. 토삼이에게 새 삶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 토삼이는 다시 길로 나갈 수 없어요. 제발 토삼이에게 관심을 가져 주세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아직은 손이 많이 가는 아이는 아니에요.
토삼이는 너무나 얌전하고 순한 아이예요.처음 봤을 때부터 온순했어요. 사람 손을 거부하지 않아요. 하악질도 안합니다.
그냥 보지 못할 뿐이에요.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많이 만져달라고도.. 힘들게도 하지 않을게요. 소리 내지도 울지도 않을게요..
앞이 보이지 않아서 그래요. 다시 길에 가서 차에 치일뻔하거나 발로 차이거나.. 막다른 길에서 헤매서 머리를 부딪치는 일도.. 그냥 안전하게만 살게 해주세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많이 움직이지도 않아요. 숨죽이며 있을게요. 그냥 딱 조그마난 공간 한켠만 내어주실 수 없을까요..?
밖은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임시라도 보호처를 찾고 있습니다.
상태 : 녹내장+백내장,실명 & 구내염
지역 : 충남 아산
성별 : 암컷
토삼이는 2018년 2월 28일 처음 발견 당시엔 눈은 아주 멀쩡했어요.
구내염만 있는 상태였는데, 그 후로 한동안 안 보이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밥 먹으러 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뭔가 눈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차에 치일 뻔하기도 했습니다.
토삼이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감지를 못할 정도로 시력이 소실상태입니다.
앞에다가 고양이용 참치캔을 놔줘도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오로지 후각으로 캔이 있는 위치를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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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삼이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본 결과 * 녹내장+백내장*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안구에 미네랄과 색소침착이 너무많이 되어 앞이 안보일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안압검사 결과 안압이 높진 않아서 적출을 아직 할 필요가 없다고는 하지만 정상 안압 보다는 낮은수치라 그거 또한 눈에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지금 토삼이의 상태는 이래나 저래나 안좋은 상태입니다. 더 전문적인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것이 좋다고해요.
우선 항생제+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상태이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다시봤어요. 구조한날 안압 검사 했을때보단 안압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낮은 수치랍니다. 처음보다 상태가 나아진 이유는 항생제랑 스테로이제 주사를 맞고 와서 좀 나아진거 같다고 하네요.
육안상으로는 포도막염 가능성이 있어 보였지만 초음파 검사를 해본 결과 망막에도 이상이 있어보인다 합니다. 포도막염이라해도 전신질환(당뇨,전염성복막염 등등)과 같이 왔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합니다. 오늘은 혈액검사를 못해서 다음에 해보기로하고 구내염 스테로이드제와 안구질환 안약(anti,steroid) 일주일치 받아왔어요. 눈쪽으로 전문적인 병원 가기전까지 토삼이가 조금이라도 호전되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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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말고_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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