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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강아지를 쓰레기통에 버린 남자 (사진) (1)

  • 승인 2018-10-22 1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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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사설 동물 의료센터 San Antonio Pets Alive에 방문한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의료센터 직원에게 생후 3개월 된 강아지 2마리를 키우기 힘드니 포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즉, 동물 의료소를 보호소로 착각하고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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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센터 직원은 그 남성에게 '동물 유기견 보호소의 위치'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직원은 남성이 강아지 2마리를 데리고 유기견 보호소 쪽으로 떠나는 것까지 확인했죠.

그러나 4시간 후,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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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센터 근처 정육점 직원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쓰레기통을 열자 안에는 살아있는 강아지 2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강아지 두 마리는 바로 조금 전, 그 남성이 의료센터에 데리고 왔던 강아지들이었습니다.

놀란 정육점 직원은 경찰과 의료센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녀석들은 벼룩으로 뒤덮여 있었어요. 고작 4시간 만에 학대받은 강아지처럼 망가져 있었어요."

이 두 강아지 '크로켓'과 '보위'는 검진결과 이 짧은 시간 동안 기생충까지 양성 감염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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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는 병원에서 대기하는 내내 크로켓을 보호하듯 몸을 계속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추가 검진 결과, 크로켓은 파보 바이러스까지 앓고 있었는데 이것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둘을 분리해야 했습니다. 비록 두 마리의 강아지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이 둘이 이겨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현재 두 강아지는 약을 먹고 있어서 배가 불룩 나온 상태이지만 괜찮습니다. 곧 두 강아지는 완쾌될 것입니다."

크로켓이 파보 바이러스 치료가 끝나면, 보위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보위는 직원들과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보위는 하는 짓이 마치 아기 같아요."

보위와 크로켓은 중성화되는 즉시, 바로 재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새 주인을 찾을 것입니다.

이번 주인은 제발 제대로 된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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