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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유기묘가 애교쟁이가 될 때까지 (사진)

  • 승인 2018-10-17 1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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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고양이 록산느는 거친 삶을 살아온 고양이입니다.

길고양이 출신인 록산느는 목에 돌멩이가 걸린 상황에서 보호소에 왔고, 생명을 건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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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산느는 회복한 후에도 다른 고양이와 어울리지 않았으며 사람들의 손길도 피해 다녔습니다. 보호소의 다른 고양이들이 하나둘씩 새 보호자를 만나 입양되는 동안에도 록산느는 보호소 구석에 숨어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몇 주 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오던 존 씨가 보호소를 방문하여 록산느 옆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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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산느는 그르릉 거리기도 하고 도망쳐다니기도 했지만, 존 씨는 오랜 시간 록산느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 오랜 시간 끝에 록산느는 존 씨가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도망치지 않고 그의 옆에 가만히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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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정 시간이 흐르고, 존 씨는 조심스럽게 록산느를 쓰다듬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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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경계하고 하악질하던 까칠한 고양이 록산느가 존 씨의 손에 얼굴을 비비고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받지 못했던 사랑을 갈망하는 듯 보였습니다.

록산느는 존 씨의 무릎 위로 올라가 걸터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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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씨는 록산느에 대해 말했습니다.

"록산느는 12년이나 위험한 상황에서 자라났어요. 그중엔 못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위험한 상황에도 처한 적이 있겠죠. 하지만 녀석이 여러분을 신뢰하고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마음을 활짝 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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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의 많은 친구들이 입양될 동안에도 사람을 경계하던 고양이 록산느. 까칠했던 고양이 록산느. 이제는 정말 입양될 준비가 되었다고 하니 보호소도 존 씨도 새 입양자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까칠함으로 포장하고 있었지만, 사실 사람들의 사랑이 제일 그리웠던 거 아닐까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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