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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새끼 강아지가 함께 안락사당할 위기 (영상)

  • 승인 2018-10-02 1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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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텍사스에 있는 한 유기견 보호소의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이곳은 개들이 초만원이라, 하나하나 돌보기도 힘들뿐더러 여유가 없어 일정 보호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당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호소에 찾아온 한 자원봉사자는 슬픈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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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엄마 개가 새끼를 품고 있었고, 겁을 먹은 새끼는 엄마 강아지의 등 뒤에 숨어 고개를 숙이고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겁을 먹은 건 새끼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엄마 개 또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바들바들 떨고 있었습니다. 엄마 개는 자식을 보호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으며 표정은 매우 불안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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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봉사자는 이 모녀가 이 보호소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고, 이곳을 거쳐 간 다른 개들처럼 곧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는 핸드폰을 꺼내 겁먹은 두 마리의 개를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마리의 엄마 강아지와 새끼를 구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리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새끼는 엄마 뒤에 숨어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었고, 엄마 개도 사람들과 새끼의 사이에 서 있을 뿐. 자신도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어요. 영상을 보세요."

이 영상은 1,600번이나 공유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도 입양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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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햄맥 씨는 모녀 강아지의 사연을 듣고서도 입양을 한참이나 망설였습니다. 그녀는 이미 4마리의 유기견을 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연이 1,600번이나 공유되었음에도 나서는 입양자가 없고 안락사 기간이 다가온다는 걸 알자 모른 채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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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맥 씨는 딸을 데리고 무려 9시간이나 운전하여 보호소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곤 오들오들 떨고 있던 엄마 개와 새끼를 차량 뒷좌석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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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맥의 12살 된 딸은 집으로 가는 내내 모녀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친근한 목소리로 안심시켰고, 곧 이들은 떨림을 멈추고 긴장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안심이 된다는 듯 서로 기대어 눈을 감고 편안하게 잠들었습니다.

그들은 엄마 개에게 새디, 새끼에게 벤지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햄맥 씨는 새로 온 새디와 벤지가 4마리의 개들과 서로 잘 어울리는 데 시간이 걸릴 거로 생각했지만 벤지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점점 활발해졌고, 새디도 그런 밴지를 보며 조금씩 경계를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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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 후, 여섯 마리의 개들은 서로 어울려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주가 지난 후, 이들 모녀는 햄맥 씨의 손을 핥으며 신뢰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보호소에서 안락사 될 위기였던 모녀 새디와 벤지는 이제 햄맥 씨 집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반려동물 공약이 빨리 지켜지길...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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