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저녁,?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브리 씨는 집에 오는 길에 차도에 앉아 있는 작은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녀가 다가가자, 그 고양이는 울며 헐떡거렸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저를 보더니 안아달라며 팔을 내밀었어요. 너무 더웠던 날씨 때문인지 몇 걸음 걷더니 철퍼덕 나뒹굴었어요."
어미 고양이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브리 씨는 아기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음식과 물을 주었습니다.
"음. 코딱지만 한 걸 보아하니 생후 3주째이고 엄마한테 버림받은 거로 보이네요."
다음 날 아침, 브리 씨는 아기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갔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탈수증세, 영양실조 그리고 벼룩과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수의사는 제가 녀석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라고 했어요."
브리 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클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녀는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었지만 귀여운 얼굴을 보고 열심히 돌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힘들었습니다. 클로이는 음식에 관심이 없었고, 힘도 없어 보였습니다.
4일째 되는 날이 돼서야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브리 씨는 한 달 동안 매일 3시간마다 클로이에게 우유를 먹였습니다. 클로이가 생후 1개월이 되었을 때, 280g이 되었습니다.
생후 7주가 되자, 클로이는 매우 활발한 모습으로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브리 씨에게 장난을 쳤습니다.
"클로이는 제 발에 눕는 것을 좋아해요."
몇 달 후, 브리 씨는 새로운 고양이 크로울리를 입양했습니다.
"제가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클로이가 외로움에 안절부절못하는 것을 발견했어요. 클로이에게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크로울리는 클로이보다 2주 어리지만, 두 고양이는 쿨하게 서로 친구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키이야옹! 크웽! 거리며 경계하기도 했지만, 둘은 화해의 포옹을 하며 지나간 일은 잊기로 했습니다.
스웨그가 넘치는 고양이들이었습니다.
그 두 친구는 함께 낮잠을 자고, 밥을 먹고, 창가에 앉아서 사색에 빠졌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건 남 얘기라고 생각했던 브리 씨는 어느새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되었습니다.
"핫! 제가 고양이를 키울 줄이야. 클로이가 제 인생을 바꿨네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