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로라 씨는 텍사스 휴스턴 근처의 거리를 지나던 중 이상하게 생긴 개를 발견했습니다. 개의 머리는 원래 크기의 3배 정도로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로라 씨 개를 구조하려 했지만, 개는 로라 씨가 다가오자 반대편으로 달려 도망갔습니다. 음식으로 유인해보아도 머리가 큰 개는 관심도 없다는 듯 주택 단지로 사라졌습니다.
로라 씨는 개를 구하지 못한 채 떠났지만 놀라운 개의 모습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로라 씨는 페이스북에 머리가 엄청나게 큰 개의 사진과 이야기를 올렸고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글을 본 동물보호소와 몇몇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자처하여 대두 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많은 사람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아파트 단지에 있는 한 창고에서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녀석의 목에는 신발 끈이 묶여 있었습니다. 너무 꽉 조여있어서 그의 머리가 3배가량 부풀어 올랐던 것입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엑스레이 결과, 녀석의 몸에는 28개의 작은 탄환이 박혀있었습니다. 수의사는 화가 나 말했습니다.
"어떤 개싸이코같은 자식이 이 불쌍한 아이에게 이딴 짓을 한 걸까요!!"
수의사들은 개를 살릴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개는 수의사가 건드릴 때마다 비명을 질렀습니다.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특하게도 생후 8개월밖에 안된 이 개는 이 모든 고통과 수술을 견뎌냈습니다.
사람들은 녀석에게 장하다는 의미로 거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인 해리슨 씨는 거스를 돌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해리슨 씨는 거스가 새 가정으로 입양될 때까지 자신의 아이처럼 지극 정성으로 돌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몇 주가 지난 후, 다시 만난 거스의 모습은 많이 건강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경계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몸이 회복되고 잘 먹고 잘 자기 시작하면서 활발해졌어요. 꼬리를 흔드는 것만 봐도 얼마나 감동적인지 모릅니다."
건강해진 모습을 보이니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