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네이선 킨 씨는 집에 귀가했을 때, 뒤뜰에서 '냥냥 냐옹 냥~'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마당 뒤뜰에는 세 마리의 새끼 고양이와 엄마 고양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네이선 씨는 배고파 보이는 고양이들에게 음식과 간식을 주자, 고양이들은 경계를 풀고 총총총 달려와 간식을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고양이들의 몸에는 작은 벼룩으로 뒤덮여 있었고, 한 새끼 고양이는 한쪽 눈을 다쳐 뜨지도 못했습니다.
네이선 씨는 지역에 동물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구조대원 애슐리 씨가 찾아왔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24시간 동안 한눈팔 사이도 없이 지속해서 돌봐야 합니다. 애슐리 씨는 3마리의 집으로 데려와 조카에게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4살 된 조카는 새끼 고양이들을 귀여워하며 각각 봄파이, 사두, 스프레서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고양이 형제들은 밥을 줄 때마다 순식간에 뚝딱 해치워버렸습니다.
녀석들은 목욕을 하고 나자 녀석들은 향기를 뿜뿜 내뿜는 뽀송뽀송한 솜뭉치가 됐습니다. 봄파이, 사두, 스프레서보는 사람의 체온을 좋아해 조카의 무릎과 엉덩이에 자석처럼 똑하고 붙어서 따뜻한 밤을 보냈습니다.
귀여운 녀석들은 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집사들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세 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귀빈 대접을 받으며 안전하게 지내는 동안, 엄마 고양이는 예방 접종을 받고 벼룩 치료를 받고, 네이선 씨 뒷마당의 수컷 고양이들은 포획되어 땅콩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네이선 씨는 길고양이들이 뒷마당 찾아올 때마다 밥을 주곤 했습니다. 동물 구조대원은 네이선 씨에게 당부했습니다.
"아이들을 보살피면서 중성화가 되지 않은 고양이들이 있다면 데려와 주세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무려 3백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아지지 않도록 중성화 수술은 필수입니다!"
미국은 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위해, 지역 보호소에 연락하면 고양이 포획용 덫을 대여해준다고 하네요! 오호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