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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무줄로 학대당한 강아지 (사진)

  • 승인 2018-09-20 1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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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주택 단지 안에 있는 파이프가 터져 배관공이 수리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가 비어있는 아파트 문을 열었을 때, 안에서는 역한 냄새가 풍겼고 방구석에는 찌끄러진 이동식 동물 케이지가 있었습니다. 안에는 생후 7개월의 강아지 2마리가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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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강아지를 자세히 본 직원은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강아지 입 주위에는 얇은 끈이 칭칭 감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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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동물 보호소 Wichita Animal Action League에 연락했고, 보호소 관계자 사라 코프만 씨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사라 코프만 씨는 케이지 안에서 강아지를 꺼낸 후, 입에 감긴 줄을 벗기려 했지만 너무 단단하게 감겨있어 풀 수가 없었습니다.

강아지들의 입은 피가 통하지 않아 퉁퉁 부어오른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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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코프만 씨는 입이 부은 강아지들을 데리고 수의사에게 달려갔습니다. 수의사 또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이에 감겨있던 것은 머리카락을 묶는 데 사용하는 작은 고무 밴드였습니다. 고무 밴드의 원래 크기는 새끼손가락 두께보다 작습니다.

수의사는 이 고무 밴드가 12시간~24시간 동안 감겨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습니다. 고무 밴드를 절단하는 동안 강아지들은 고통에 찬 울음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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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는 사라 코프만 씨와 함께 출동한 동료는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누가 이렇게 잔인한 짓을 할 수 있을까요.

고무 밴드를 안전하게 벗겨낸 후, 사라 코프만 씨는 녀석들에게 웨슬리와 데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웨슬리와 데비는 현재 위탁 가정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맛있는 밥과 낮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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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코프만 씨는 이 잔인한 사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고, 벌써 입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격한 서류 심사를 통해 웨슬리와 데비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가정에 입양을 보낼 계획입니다.

사라 코프만 씨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습니다.

"만약 그 파이프가 터지지 않았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피부가 괴사되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생각만 하면 끔찍해요. 웨슬리와 데이브가 안전한 건 기쁘지만, 동물 학대를 하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런 문제는 계속 발생할 거에요."

동물 학대 뉴스를 읽을 때마다 같은 방식으로 되갚아 주고 싶은 건 왜일까.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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