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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경보가 발동되자, 대형버스를 구입한 남자 (사진)

  • 승인 2018-09-19 11: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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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태풍을 피하기 위해 보호소의 모든 개와 고양이를 다른 주로 대피시킨 뉴스를 전달드렸는데요. 오늘도 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비슷한 사건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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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식이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 동물을 대피시킨 뉴스였다면, 오늘 소식은 한 사람이 혼자서 시원하게 해결한 사건입니다. 바로 토니 앨섭 씨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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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동했습니다. 주민들은 모두 급하게 대피 준비에 바빴지만 앨섭 씨는 그 와중에 중고 스쿨 버스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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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몇 차례의 태풍으로 많은 동물들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앨섭 씨는 동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대형 스쿨버스를 자비로 구한 것입니다.

"비용이 얼마나 들든지 간에 나는 동물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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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섭 씨는 53마리의 개와 11마리의 고양이들을 스쿨버스에 태웠습니다. 그는 앨라배마주 폴리에 있는 다른 동물보호소로 64마리의 동물들을 태워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그리고 수용하기 힘든 나머지 동물들은 다시 전국의 동물 보호소로 나누어 이송할 계획입니다.

여러 단체가 힘을 합해도 쉽지 않은 대형 프로젝트였지만, 그는 자비로 대형 버스를 구매해 한 방에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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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는 SNS에 앨섭 씨를 언급했습니다.

"새벽 4시에 앨섭 씨가 찾아 왔습니다. 병에 걸리거나 기생충에 감염된 아픈 아이들을 옮겨야 한다고 말이죠. 사실, 아무리 동물을 사랑하더라도 이런 긴급상황에서 아픈 강아지들은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앨섭 씨는 피곤한 내색도 없이, 아직 남은 녀석들을 데려간다며 찾아왔습니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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