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앙!"
뉴저지 북부 베르겐 부두의 한 적재 창고에서 벼룩이 득실거리는 두 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창고 직원들은 평소 창고에 자주 나타나는 암컷 길고양이를 보살폈으나, 암컷 길고양이는 새끼만을 남겨둔 채 떠난 듯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창고 직원들은 새끼 고양이들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동물구조대원 안티나 씨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안티나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습니다.
"신고한 부두의 창고 직원을 만나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녀석들은 먼지와 벼룩으로 뒤덮여 있었죠."
새끼 고양이를 보호소로 데려온 안티나 씨는 아이들의 몸을 기어 다니던 벼룩들을 전부 제거하고, 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욕실로 데려와 하나하나 정성껏 씻기기 시작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을 목욕시키자 물은 어느새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목욕 후에도 몇몇 벼룩이 달라붙어 있었고, 안티나 씨는 남은 벼룩도 마저 제거했습니다.
"모든 벼룩을 없애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이것 좀 보세요. 제가 잡은 벼룩입니다.
머리, 귀, 배, 등, 겨드랑이! 벼룩이 온몸에 있었어요. 벼룩 퇴치 약을 먹기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목욕과 손으로 직접 벼룩을 떼는 수밖에 없어요. ?"
"냐옹. 난 메노스"
이 새끼 고양이들은 몸을 간질간질하게 하던 벼룩을 떼어내고 목욕을 하자, 뽀송뽀송한 고양이로 재탄생했습니다. 기분도 무척 상쾌했는지 새 침대에서 바로 곯아떨어졌죠.
"냐옹. 난 오소."
소개가 늦었네요. 메노스와 오소입니다!
메노스와 오소는 현재 자원봉사자의 집으로 위탁되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녀석들은 서로 어깨와 허리춤을 잡고 씨름을 합니다. 자신들이 인디아나존스가 된 것처럼?자원봉사자의 집을 ?점프하며 ?돌아다니고 있죠.
이 모험심 가득한 메노스와 오소의 발바닥 젤리의 색깔처럼 핑크빛 삶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