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알려진 동물 가운데 고양이만큼 표정이 풍부한 동물도 없을 것이다. 눈을 크게 또는 가늘게 뜨고, 입을 살짝 벌리기도 하고 쫘악 벌리기도 하고... 심지어 인상까지 쓰는 것 같기도....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표정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면, 오늘부터 자세히 관찰해 보자. 그들의 표정을 읽으면 기분까지 파악할 수 있다.
4살 난 고양이 '누카'도 예외는 아니다. 에시는 자신의 발코니에서 찍은 누카의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이 사진들을 살펴보면 누카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다.
| 새 쳐다보다 침 떨어지겠음
에시는 "누카는 밖에 사는 고양이가 아니기 때문에 밖에 있는 모든 것을 두려워 해요. 누카는 겁쟁이예요."라고 했다.
누카에게 발코니는 완벽한 장소였다. 바깥 구경을 하다가 무서워지면 언제라도 집안으로 쏙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 힉!!! 집사 너도 봤어?
"제가 발코니에 함께 있으면 누카는 안심해요. 누카는 여느 고양이처럼 새에 대한 호기심이 많지만, 새들을 사냥하고 싶어하지는 않아요. 그저 앉아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죠."라고 에시가 전했다.
| 헐~ 대박이야!
어떤 사람들은 누카의 그런 반응이 병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누카는 운동 신경에 문제가 있어서 점프를 잘 하지 못했다. 그래서 벽에 종종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누카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고, 다른 고양이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발코니에서 누카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에시는 조만간 발코니 창문을 설치할 거라고 했다.
| 캭!!!! 무서워.
CREDIT
에디터 김지연
사진 및 사연 보어드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