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사나운 유기견, 3주간 사랑받으면 어떻게 바뀔까? (사진) (1)

  • 승인 2018-08-29 12:50:48
  •  
  • 댓글 0

제시카 윌리엄스와 그녀의 남자친구 제러드는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커플입니다. 그들이 살던 건물의 주인은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걸 허용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개를 키울 수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cf52d28745120928ae5acca086261898_1535514

제시카 씨는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 홈페이지에 접속에 강아지들을 신중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시카 씨는 불쌍한 표정의 강아지 사진 앞에서 스크롤을 멈췄습니다.

바로 강아지 벤지입니다.

cf52d28745120928ae5acca086261898_1535514

벤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길거리를 떠돌다가 붙잡혀 보호소로 온 강아지입니다. 벤지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사람들을 경계했고, 벼룩과 알레르기로 인해 털이 전부 빠지는 중이었습니다.

또한, 벤지는 보호소에서 10일 동안 지냈으나 잘 적응하지 못해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달려들었습니다. 이런 벤지를 입양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cf52d28745120928ae5acca086261898_1535514

하지만 제시카 씨는 벤지 사진을 보며 울컥하는 감정을 느꼈고, 스크롤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시카 씨는 남자친구 제라드에게 벤지의 사진을 보여준 후 말했습니다.

"우리 이 녀석과 함께 하자. 난 이 아이와 함께하고 싶어!"

강아지를 좋아하는 제라드 씨도 제시카 씨의 말에 흔쾌히 동의했고, 그들은 벤지를 보러 가기 위해 무려 6시간을 운전하여 보호소로 갔습니다.

cf52d28745120928ae5acca086261898_1535514

커플이 보호소에 도착하여 보호소 직원들에게 벤지의 입양 의사를 밝히자, 직원들은 그들의 결정을 만류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벤지가 반려동물로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우리를 설득했어요. 아마 우리가 다시 파양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벤지의 보호 기간이 끝나가기에 곧 안락사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았죠. 전 이미 벤지와 사랑에 빠졌는데 곧 안락사가 된다니요. 그건 말이 안되죠."

커플은 서류를 작성하여 보호소에 제출하였고, 공식적으로 벤지를 입양했습니다.

cf52d28745120928ae5acca086261898_1535514

커플이 벤지를 데리고 다시 집까지 오는 6시간은 험난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이 말한 대로 벤지는 제시카 씨와 제라드 씨를 극도로 경계하며 으르렁거렸습니다.

커플은 벤지를 집에 데려온 후, 벤지에게 천천히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들은 벤지에게 억지로 다가가지 않았고, 자신들이 악의가 없다는 걸 벤지에게 전달하는 데 노력했죠.

3주가 지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벤지는 자신이 커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꼬리를 흔들며 커플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벤지는 우리 얼굴을 핥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해요! 목욕 후에 미친 듯이 좋아하죠."

벤지는 어찌나 까부는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초점이 안 맞을 정도라고 하네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