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강아지 데니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의 전 주인은 데니를 태국 푸켓에 있는 거리에 그를 유기하고 도망갔습니다. 데니는 집 안에서 사람에게 돌봄을 받으며 사는 것이 익숙했었기 때문에, 거친 길거리에서 혼자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데니는 음식과 물을 찾아 기본적인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힘들었으며, 심지어 길거리 생활을 하던 중 다른 개에게 공격을 당해 얼굴과 눈이 찢어져 실명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상황을 목격한 누군가가 데니를 구조하였고, 동물보호소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동물 구조대원이 데니를 데리러 온 사이, 데니는 다친 몸을 이끌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3일 후 데니는 다시 나타났고,구조대원은 천신만고 끝에 데니를 붙잡아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데니의 상태는 매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데니의 눈은 상처에 감염되어 병원에 3개월이나 입원해야 했습니다. 데니는 병원에서 오랜 시간 입원해야 했지만, 사람들은 데니를 따듯하게 돌봐주었고 데니는 사람들을 다시 믿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며 벌벌 떨던 데니는 사람의 손길을 다시 그리워하며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데니는 동물보호소에 가서 800여 마리의 다른 개들과 어울려 지내며 성격도 더 밝아졌으며, 장난감을 보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보호소는 데니를 입양할 새 보호자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평생 가정집에서 안락하게 살던 강아지가 어느 날 갑자기 길거리에 버려지고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할 상황에 직면한다면... 그 기분이 어땠을까요? 저희집 강아지가 생각나서 가슴이 아프네요. 데니의 남은 생을 책임지고 보살펴줄 따듯한 사람이 하루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