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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g의 앙상한 말을 위로하는 리트리버 (영상)

  • 승인 2018-08-20 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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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야윈 은빛의 작은 말 '새미'가 캐롤라이나 거리를 배회하다 발견되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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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말 새미는 몸무게가 45kg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야위었으며, 치아 문제와 뒷다리에도 이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수의사는 새미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새미를 다시 데려갈 수 있는 보호소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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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비영리단체 CERA의 설립자 킨들 씨는 수의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말의 눈에 살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나요?"

"네"

"그렇다면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보호소에 도착한 은빛 말 새미는 즉시 머리를 땅에 대고 풀을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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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곳에는 몰리라는 이름의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있는데 어찌나 정이 많은지 개, 고양이, 돼지, 염소, 말 등 모든 동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꼬리를 흔듭니다.

몰리는 새미가 풀을 뜯는 동안 옆에서 꼬리를 흔들며 새미를 격하게 반겼습니다. 안타깝게도 새미는 풀을 허겁지겁 먹느라 새미를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몰리는 새미에게 걸어가더니 새미를 조용히 바라보았고, 새미도 그런 몰리를 가만히 응시했습니다. 잠시 후, 둘은 서로의 얼굴을 맞대며 인사를 나누었고 킨들 씨는 이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몰리는 새미에게 '이제 넌 괜찮을거야. 이제 넌 안전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수십만 번은 공유와 좋아요를 얻었습니다. 킨들 씨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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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는 정말 똑똑한 강아지에요. 사람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이 기분이 좋지 않거나 슬플 때 그 감정을 느껴요. 그리고 그 동물에게 다가가 위로를 하죠. 영상에서 알 수 있듯 이건 녀석의 특별한 재능이죠."

새미는 45kg에 불과한 몸무게를 불리기 위해 하루 세끼 건강한 식사를 하고 있으며 킨들 씨와 함께 걷기 운동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과 뒤엔, 새미와 수다를 떨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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