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 있는 휴버트 동물 복지 센터는 한 통의 제보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노부부의 집에 고양이 100마리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6월 26일 동물복지 센터는 팀을 꾸려 노부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본래 노부부가 고양이들을 함께 돌봐왔으나 1년 전,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남편 혼자 고양이들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혼자서 이 많은 고양이를 감당할 수 없었고 보호소에 연락해야만 했습니다.
동물복지 센터 직원은 말했습니다.
"상황은 매우 끔찍했어요. 극심한 폭염 속에서 구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건물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고양이들은 사방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했고 제보와 달리 100마리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재, 복지센터 지원들은 187마리의 고양이를 데려왔으며 그 수는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구조 작업을 하러 왔을 때 심하게 탈수되었고 위장 장애, 기생충, 벼룩 피부염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소수의 고양이는 눈 일부가 거꾸로 뒤집히거나 안구에 안쪽으로 접히는 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고양이는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구조대 직원들은 이런 환경에서 살던 고양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놀랍게도 187마리의 고양이들 대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보호소 직원은 놀랍다는 듯 말했습니다.
"우리는 고양이들에게 아로마 테라피와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어요. 지금 그 고양이들은 너무 조용하고 고요해서 고양이들이 있다는 것도 모를 거예요."
보호소는 187마리의 고양이가 대부분 입양될 것이라 믿습니다. 대부분은 가정집으로 갈 것이고, 농장이나 헛간에서도 고양이의 역할을 기대하며 입양할 것입니다.
또한, 조만간 보호소에서는 187마리의 고양이들을 위한 입양 행사까지 열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구조 작업은 해피 엔딩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노부부와 같은 애니몰 호더(사육할 능력이 안 됨에도 수많은 동물을 모으는 사람)들은 이런 짓을 반복할 확률이 100%라는 점입니다. 이번엔 187마리의 고양이를 구했지만, 그들이 언제 다시 수백 마리의 동물을 모을 지 모른 다는 것입니다.
동물 보호소는 애니몰 호더들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깨려면, 동물보호소만 나설 것이 아니라, 사회봉사기관과 보건기관이 다 함께 협력해야 해요. 애니몰 호더들의 심리를 평가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