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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짖어서' 10년을 함께한 주인에게 버려진 세퍼트 남매 (사진)

  • 승인 2018-07-10 10: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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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남매 도니와 마리는 10년 동안 한 가정의 야외 뒤뜰에서 살아왔습니다.그것은 결코 이상적인 환경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집이라고 부를 곳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셰퍼드 남매의 주인은 남매를 트럭 짐칸에 실어 동물보호소로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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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보호소 직원에게 이 개들은 너무 짖어 시끄러워서 자신은 더는 돌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소 직원은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이 녀석들이 10년 동안 평생 밖에서 살았다면, 폐쇄된 공간인 보호소 환경에서 잘 지내지 못할 거에요. 또한, 나이가 든 개들은 입양률이 떨어져서 안락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니와 마리의 주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고, 보호소는 이 아이들을 데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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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책임자 맨디 씨는 말했습니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나이가 든 개들은 다양한 이유로 버려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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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와 마리는 너무 냄새가 났고 발은 먼지와 때로 뒤덮여 말 그대로 검은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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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와 마리는 목욕을 한 후 깔끔한 외모와 향긋한 냄새를 풍기게 되었지만 이들이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겁을 먹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특히, 마리가 더 심했습니다. 도니와 같이 있지 않을 때는 더욱 불안증세를 보이곤 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예상대로 도니와 마리가 켄넬 안에 오래 있을수록, 더 소심해지고 우울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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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도니와 마리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놀랍게도 이들의 이야기는 며칠 만에 수천 개의 공유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도니와 마리의 입양비를 후원했고, 보호소에는 입양 문의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은 도니와 마리의 입양을 원하는 수많은 지원서를 분류했고, 가까운 거리에 사는 커플이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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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과 도니와 마리가 처음 만나던 날, 커플과 그들의 반려견 13살 하운드 '바셋'은 도니와 마리를 따듯하게 반겨주었습니다.

커플은 보호소 직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이유로도 도니와 마리를 버리지 않을 거예요. 가족이니까요."

보호소 직원들은 커플의 말을 듣고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곧 도니와 마리는 새 가족과 함께 큰 농가로 이사를 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파에 누워서 쉬다가, 마당을 뛰어다니며 보살핌을 받게 될 것입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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