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케어] 피부병으로 얼굴이 벗겨진 백구 '봉선이'

  • 승인 2018-04-12 12:07:38
  •  
  • 댓글 0

동물권단체 케어는 양주시의 한 내천 바로 옆 피부가 벗겨져 벌건 얼굴을 한 백구한마리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가 케어에 보내준 사진속 백구는 심한 피부병으로 얼굴 전체가 벗겨져 있는 상태였고 50cm정도 되는 짧은 목줄에 묶여있었고 앙상한 몸은 간신히 죽음을 면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백구의 구조를 결정한 케어는 경주시 양주로 향했고 현장에 도착하자 사진속 백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나무판자로 대충 지어놓은 개집과 텅 빈 밥그릇은 백구의 처참한 생활을 말해주었다. 가려움을 참지못해 긁어댄 백구의 피부는 피딱지와 함께 군대군대 피가흘렀다. 백구가 몸을 털때마다 각질이 떨어져 나갔다.

2a588a695eea403a908d6bd30e9adcd1_1523502

2a588a695eea403a908d6bd30e9adcd1_1523502

케어와 함께 현장에 동행한 제보자는 "백구가 더려워 졌을땐 주방세제로 칠해 내천에 던져 행구더라구요."라는 설명과 함께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구는 수컷이 개장수에 팔려 끌려가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보았고, 갓 출산한 백구의 새끼들이 얼어죽자 고통스러워 울부짖던 백구는 견주에게 삽으로 맞기도했다.

2a588a695eea403a908d6bd30e9adcd1_1523502

백구의 이름은 '봉선이'였다. 케어에 제보를 해준 제보자가 지어준 이름이다. 케어에 도움을 요청하기 전까지 제보자는 동물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치료해주고 성심껏 봉선이를 보살폈다.

2a588a695eea403a908d6bd30e9adcd1_1523502

봉선이는 케어의 혐력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검사결과 탈모와 출혈을 동반한 자가면역성 피부질환과 심장사상충 2기 후반의 검사결과를 받았다. 간수치가 너무 높고 빈혈까지 겹쳐 완치까지 오랜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봉선이가 예쁜 꽃이름처럼 하루빨리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받아 남은여생을 행복하기를 바란다.

봉선이에게 따듯한 위로와 후원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CREDIT

펫찌 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

사진 및 사연 동물권단체 케어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