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품에 안겨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아이는 길고양이 트루디였다. 발견 당시, 트루디는 눈과 낙엽으로 깔린 바닥에 웅크리고 있었다.
움직임이 없던 고양이는 세 곳의 병원에서 퇴짜를 맞았다.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트루디를 받아준 병원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의 처참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트루디는 심한 구내염과 안구염증, 복막염 의심 소견을 받았다. 아이는 부정교합 때문에 송곳니가 잇몸을 찌르는 고통을 안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트루디는 구내염치료와 송곳니 발치를 해야 했다. 또한 심한 안구염증으로 인해 눈에 손상을 입어 안구적출까지 감안해야 했다.
‘사랑받는’ 뜻을 갖고 있는 트루디. 우선 체력회복을 한 후, 하나둘 치료할 예정이다. 길고양이 트루디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CREDIT
에디터 박고운
사진 사단법인 대한동물사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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