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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지독한 홍역과 사투 중인 떠돌이 강아지 새콤이

  • 승인 2018-01-02 14: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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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송된 홍역 앓는 떠돌이 개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지난가을, 동물권단체 케어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리를 배회하는 세 마리의 개들이 있다”는 제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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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아지들은 초라한 행색이지만 셋이 붙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를 배회했다. 동네 주민이 건네주는 음식으로 버티고 있지만 구조가 시급한 상황.

구조를 준비하던 케어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세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죽고 말았다는 소식이었다. 즉시 부산에서 서울까지 강아지들이 이송됐다. 판다처럼 양쪽 눈이 까만 점박이는 새콤이, 복슬복슬한 털의 강아지는 달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즉시 진행된 건강 검진에서 새콤이와 달콤이 모두 홍역 진단이 내려졌다. 개들에게 홍역은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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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이와 달콤이는 전염을 피하기 위해 격리치료를 받게 되었다. 오랜 떠돌이 생활 탓에 바닥으로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올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치료받던 두 마리의 강아지 중 달콤이가 무지개 별로 떠나고 말았다.

케어에 따르면 혼자 남겨진 새콤이는 종일 시무룩하게 지내고 있다. 활동가들이 찾아가도 힘없이 누워있거나 구석에 가만히 앉아있는다.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가 곁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콤이를 살리기 위해 오늘도 많은 활동가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새콤이에게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함께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노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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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및 사연 동물권단체 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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