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길고양이들의 구내염의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 ‘아픈 이(齒) 에 희망을’을 시작했다.
카라는 동물보호단체로서 유기동물 입양카페 아름품, 생명공감 킁킁도서관 등 시민과 만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카라 동물병원동안 일반 진료와 더불어 아픈 동물들의 치료를 지원하기도 한다.
지난 1월, 카라동물병원에서는 길고양이 구내염 치료 시범사업을 진행했었다. 당시 길고양이를 돌보던 많은 케어테이커(캣맘, 캣대디)들이 신청해 치료를 진행했다. 침을 많이 흘리고 밥을 잘 못먹던 길고양이들은 치료 후 더 건강한 길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카라동물병원에서는 당시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나 하반기 구내염 치료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내염 캠페인 치료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진정
2. 몸무게 측정, 신체 검사
3. 혈액검사 … CBC, chemistry, FeLV/FIV kit
4. 흉부/복부 방사선 사진
5. 치과 방사선 사진
6.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지 않으면 중성화 수술 실시
7. 백신, 심장사상충 및 외부기생충 예방약, 항생제 투여(spay 수술 한 경우에는 2주간 적용되는 long-acting 항생제 주사)
8. 필요한 회복 기간 거친 후 스켈링, 발치 실시
9. 정상적인 식욕 확인 후 퇴원
실시되는 검사, 수술, 처치 내역은 진정 혈액검사(CBC, chemistry), FeLV / FIV kit, 방사선 사진, 치과 방사선, 스케일링(발치전의 스케일링은 반드시 실시해야 하므로), 발치, 호흡마취, 중성화 수술, 백신, 브로드라인, 컨베니아(2주용 항생제)다. 이는 약 100만원에 해당하는 치료, 진료 내역이다. 물론 본인 부담금은 1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길고양이를 돌보는 케어테이커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카라동물병원은 “구내염에 걸린 고양이들은 자기 털 관리조차 제대로 못해 털이 뭉쳐 갈라지고 보온성도 급격히 떨어지며 각종 오물이 달라붙은 경우가 많다”며 “먹지 못해서 서서히 말라 죽어가는 병, 생명이 붙어있는 동안에도 극도로 피폐한 삶을 이어가게 만드는 잔인한 병이 바로 구내염”이라며 길고양이들의 가장 심각한 질병 중 하나라며 구내염을 설명했다.
치료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카라동물병원에서만 진행된다. 10월 15일 일요일까지 구내염 치료지원 서류를 접수받으니, 돌보는 길고양이의 구내염을 치료하고 싶다면 지원해 보도록 하자.
▶ ‘아픈 이(齒) 에 희망을’ 사업 자세히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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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김나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