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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저는 인형이 아닙니다’ 노령견 할배의 이야기 (3)

  • 승인 2017-09-14 2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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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입양카페 ‘아름품’에서 지내고 있는 유기견 ‘할배’의 이야기가 스브스뉴스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전하고 있다.

귀여운 인형을 쉽게 구매하고 죄책감 없이 버릴 수 있듯이, 사람들은 강아지의 귀여운 외모에 반해 데려왔다가 나이가 들거나 병에 걸리면 쉽게 버리고는 한다. 영상은 쉽게 버림받는 반려견들의 처지를 인형뽑기 기계의 인형들을 빗대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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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 나오는 ‘할배’는 2014년 카라의 입양카페에 입소한 강아지다. 누군가 달리는 차 밖으로 던진 듯 턱과 얼굴, 이빨이 쓸려 있었다. 더군다나 할배를 발견한 장소는 근처에 집 한 채 없는 도로가였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버렸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상황과 상태였다.

구조 당시 할배를 진단한 카라 연계병원 수의사는 할배가 약 10살이 된 것으로 추측했다. 할배는 수의사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얼굴색도 많이 좋아졌고, 긴장이 풀린 듯 행동했다. 그리고 할배는 카라 아름품으로 와 3년째 가족을 기다리는 중이다.

영상은 할배를 빌어서 이 세상 모든 유기견, 세상 모든 동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상을 보며 혹시 우리 스스로가 동물을 인형으로 취급한 적은 없었는지 고민해보자.

더불어 영상 속 할배가 계속 마음에 걸리거나 ‘가족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카라 아름품을 방문해보자. 할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시간을 함께해 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할배 입양하러 가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입양공고



CREDIT

김나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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