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동물사랑네트워크에서 작년 10월 22일,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한 열여덟 마리 강아지들의 소식을 전했다.
동물사랑네트워크는 나주에서 동물보호센터 ‘나주 천사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이 곳에 한꺼번에 열여덟 마리의 강아지들을 데려왔다. 강아지공장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을 대거 입소시킨 것이다.
강아지들은 시골 깊숙이 자리 잡은 곳에서 지내오고 있었다. 고통에 울부짖는 소리가 바깥으로 새지 않도록, 목청이 좋은 아이들을 골라 자체적으로 성대수술을 하는 곳이었다.
나주 천사의 집으로 온 강아지들은 그 곳에서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내팽개쳐진 아이들이었다. 푸들, 미니핀 등 그 품종도 다양했다. 발이 빠지던 녹슨 뜬장을 밟아오던 아이들은 이불, 방바닥, 마당을 밟으며 어지롭도록 날뛰며 기뻐했다.
동물사랑네트워크에서는 구조 후 아이들의 처참한 모습들을 사진에 남겼다.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입양을 보내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그 결과 열여덟 마리 중 열두마리가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 가족을 찾은 열여덟 마리의 강아지들. 여느 반려견과 같이 가족들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리고 남은 여섯 마리의 강아지들은 아직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사랑네트워크는 “아직 진정 행복이 무엇인지 모를 아이들, 그 여섯 아이들에게 행복한 봄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입양을 호소했다.
아이들의 입양과 후원에 관심이 있다면 여기를 방문하도록 하자.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동물사랑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