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이 유전자가 검출된 악세사리 / 케어 제공)
인간에게 모피를 착취당하는 동물들. 밍크, 토끼, 라쿤 등이 바로 떠오를 것이다. 이제 여기에 개와 고양이도 추가하자.
최근 동물권단체 케어가 다음카카오의 기부 페이지 '같이가치'를 통해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길거리에서 유기견, 유기묘, 길고양이가 다른 동물의 털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다.
광저우와 광동성 지역 내 모피 도매상에서 판매되는 모피의 ⅓ 가량이 개와 고양이 모피라는 조사 결과도 언급됐다.
중국에서 제조되는 모피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동물들의 털과 가죽을 벗겨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놀랍게도 이런 모피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유통된다. 당신이 부지불식간에 소비하는 제품이 고양이와 강아지의 죽음으로 생산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케어 측은 악세사리, 고양이 장난감 사진을 게재하며 유통 중인 제품의 털에서 고양이 유전자가 검출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케어는 지난 2016년 12월, 광화움과 인사동 일대에서 모피반대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더욱 세밀한 조사와 캠페인 진행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니 관심이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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