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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고양이, 사나 (3)

  • 승인 2017-07-19 18: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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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던져져 절망적인 진단을 받은 고양이가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달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모금을 시작하며 고양이 사나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보자는 '쿵' 하고 떨어지는 소리와 어린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다급히 밖으로 나갔다. 위쪽 오피스텔 창문에서 던져진 고양이가 피를 토하며 애처롭게 울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범인을 찾기 위해 열린 창문을 눈으로 좇았지만 창문은 모두 굳게 닫혀 있었다.

고양이가 창문에서 놀다가 떨어진 것일 수 있으니 반려인이 내려오기까지 잠시 기다렸던 제보자는 시간이 흘러도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즉시 119와 케어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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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의 외관은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밀 진단을 한 수의사는 사나가 폐출혈, 기흉, 간 손상을 입고 어깨뼈와 갈비뼈가 산산조각 났다는 충격적인 소견을 내놨다. 심각한 중상이었다.

긴급한 수술을 진행했지만 아직 사나가 완쾌되기까지 받아야 할 수술은 적지 않다. 그리고 아직 사나를 내던진 주인은 잡히지 않았다.

케어 측은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될 수 있도록 경찰에 요청했다. 아울러 큰 수술을 겪고, 조금 더 겪을 사나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 모금 참여는 여기서 가능하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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