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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600g의 몸으로 골절과 탈장을 이겨낸 이슬이

  • 승인 2017-07-07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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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구조를 지원하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작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다.

차가 제법 다니는 골목길 어느 주택 현관 아래에서 작은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따라가보니 사람을 두려워하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두 손에 폭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의 녀석은 생후 2개월 정도로 보였다. 대문 안쪽엔 어미고양이로 추정되는 삼색 고양이가 있었지만 그 또한 인기척을 느끼고 놀라서 도망가버렸다.

아기 고양이는 어미를 따라 현관 대문 밑으로 피신하려고 했지만, 그쪽으로 고양이들이 드나드는 게 싫었던 집주인이 대문 밑을 아크릴판으로 막아놓아 고양이가 운신할 곳이 없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고양이는 그렇게 구석에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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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결과 아기 고양이는 발가락 골절, 오른쪽 옆구리에선 탈장이 진행 중이었다. 의사 소견으론 충격으로 입은 부상.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을 짚었다. 고양이는 600g의 작은 몸으로 탈장 수술을 견디고, 다리에 깁스를 한 채 2주 가량 치료를 지속했다.

지금은 잘 회복되어 평생 함께 할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젠 철장에 손만 넣어도 '고르릉'거리며 반가워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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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초롱초롱한 눈동자에 어울리는 '이슬이'. 이슬이의 입양을 희망한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연 및 사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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