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KAPES)에서 한쪽 눈을 잃은 고양이 금동이를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중이다.
금동이는 500g도 채 되지 않는 어린 고양이다. 얼마 전 길에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들어왔다. 저체온증이 심각했고, 숨은 점점 꺼져 죽음의 문턱까지 간 상태였다.
진단 결과, 금동이는 심한 허피스와 영양부족에 걸려 있었다. 한쪽 눈에는 심각한 부상이 있었다. 살아나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금동이는 긴 시간동안 죽음과의 싸움에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상당한 한쪽 눈은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눈꺼풀이 안으로 빨려 들어갔기에 통증으로 인해 언젠가는 적출수술을 해야 했던 것이다. 결국 아이는 건강을 위해 한쪽 눈을 잃어야만 했다.
금동이는 협진병원의 도움으로 몸을 회복하고 KAPES 부설병원으로 옮겨져 남은 치료를 받고 있다. 금동이는 현재 뇌 손상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고양이 은동이와 단짝이 되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금동이는 한쪽 눈을 잃었기에 뛰어 놀다가 가끔 부딪히기도 한다. 그렇지만 관심을 주는 사람만 보면 물구나무를 서고 애교를 부리는 등 사랑을 표현하는 데는 모자람이 없다.
KAPES 측에서는 “사람에게는 장애가 있는 고양이일지 모르지만, 금동이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금동이와 은동이가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오래 살길 빈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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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사연 KAP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