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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모란시장에서 구조된 ‘코돌이’를 도와주세요 (2)

  • 승인 2017-06-19 1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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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는 개식용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모란시장에 나갔다가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구조해 돌아왔다. 열악한 환경에 있던 어린 강아지 우연히 보게 된 신입 활동가가 품에 안아 데려온 것이다.

코돌이는 다 녹슨 철장에 홀로 남아 있었다. 겨우 2~3개월쯤 되었을 법한 아주 어린 강아지였다. 코돌이는 철창의 구멍 사이로 발이 빠지는 게 영 불편했는지 철장 가운데 철사로 대충 매달려 있던 밥그릇 속에 쏙 들어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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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는 달리 갈 데 없던 코돌이를 집으로 데려와 임시보호를 시작했다. 코돌이는 무엇이 그리 좋은지 슬리퍼를 빼앗아 물고는 껑충거리며 한참을 놀다가 사료를 금새 먹어치우고, 푹신한 이불 위에서 잠들더니 데굴데굴 굴러 배변 패드 위에 배를 뒤집고 잠드는 등 활발한 아기 강아지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임시보호 이틀 만에 코돌이는 잘 움직이지도, 먹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힘없이 비틀거리며 괴로워하는 코돌이는 파보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에 걸린 상태며,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한꺼번에 감염되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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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측에서는 ‘보호하고 있는 동물의 수가 늘어나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다’며 해피빈에 코돌이의 사연을 게재했다. 케어에서 모금하고 있는 기부금은 병원치료비 80만원이다.

코돌이를 보호 중인 활동가는 “코돌이가 모란시장에서 발견된 것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활동가의 집에서 임시보호를 받게 된 것도 기적”이라며 “그러면 건강하게 회복하는 기적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희망의 뜻을 전했다.


코돌이의 치료를 돕고 싶다면

상세 이야기 ▶ 링크

CREDIT

에디터 김나연

자료 동물권단체 케어 (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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