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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쓰레기장에서 구조한 피부병 강아지들, 후원이 절실합니다

  • 승인 2017-05-06 1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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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진이 동물보호단체 '동행'(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 도움을 요청해 쓰레기장에 살고 있는 유기견들을 구조했다.

현장에선 유기견 50여 마리가 쓰레기더미 주변을 헤매고 다녔다. 모든 개가 피부병에 걸려 처참한 상황이었다.

알아보니 반려인은 있었다. 폐지를 주워 사료를 구입해 아이들을 먹이는 80대 할아버지였다. 아이들의 수가 많다 보니 굶어 죽지 않을 정도만 급여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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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10년 전 몇 마리의 반려견만 키우며 살고 있었지만, 관광객들이 몰래 버리고 간 개들까지 끌어안았다. 아이들 중 대부분이 시추, 비글 등 가정견으로 선택받는 품종견이었다.

개들은 피부병으로 연신 몸을 긁어댔고, 몸은 피고름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동행 측은 할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병이 심각한 아이들 9마리를 구조했고, 수의사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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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2마리는 상태가 호전되어 입양됐으나 나머지 7마리는 여전히 치료를 필요로 한다. 구조된 강아지 중 한 마리는 임신한 상태로 얼마 전 새끼를 낳기도 했다. 동행 측은 이들을 적절히 케어해줄 손길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기부금은 아이들의 치료와 병원비 등으로 사용될 것이다.

?구조의 전말과 후원 안내는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연 및 자료 = 동행(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김기웅 기자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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