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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생매장 고양이' 벗님이가 하늘의 별이 됐다 (1)

  • 승인 2017-05-04 16: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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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대문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경악스런 고양이 생매장 사건.

알고 보니 경비원이 교통사고로 다쳐 죽어가는 고양이를 매장한 것이었다. 혐오성 사건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권단체 케어는 사건 다음 날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한 후 가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혐오가 없어도 학대는 성립하며, 살아날 가망이 없더라도 발버둥치는 고양이의 머리 위를 구태여 삽으로 내려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케어는 평소 동물을 아낀 가해자가 처리 방법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 엄연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라 판단, 적합한 처벌을 위해 고발이라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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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케어 측은 증거로서 수사가 끝나 폐기 처분이 예정된 고양이의 사체를 인계받아 존엄한 장례 절차를 통해 수습을 해줬다. 사건 제보자가 지은 '벗님이'란 이름을 얻은 고양이는, 따뜻한 4월의 마지막 주 화장되어 유골함 속에 담겼다.

케어 사무국에 보관될 벗님이의 유골함은 동물 학대에 경종을 울리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다. ?

사진 및 자료=동물권단체 케어(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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