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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사자>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 승인 2018-02-09 18: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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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후기는 언제나 인기가 있다. ‘냥줍’의 주어는 인간이지만, 사연 속에서의 인간은 고양이에게 선택되는 존재로 묘사되곤 한다.

왜 우리는 굽실거리며 고양이‘님’과 살까? 평생 고양이와 함께한 저자 애비게일 터커는 고양이가 집으로 들어오게 된 경위, 인간이 고양이에게 받는 것 없이 함께 사는 까닭을 과학적으로 밝힌다. 또한 고양이가 어떻게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 잡았고 사람들은 어째서 유독 고양이에게 열광하는지 살펴본다.

10년간 고양이의 조상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 한 전문가는 ‘고양이는 스스로 가축화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가축으로 선택된 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야생의 경계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곧장 우리의 거실로 걸어 들어온 침입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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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간이 고양이를 받아들인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한 가지 이유와 마주친다. 그것은 바로 고양이의 ‘귀여움’이다. <거실의 사자>는 고양이의 외모에 대한 호감의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고양이가 인간에게 건 주문이 무엇인지, 이 책은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고양이는 나름의 역사와 전략을 가진 생명체이고 고양이를 비롯한 여타 생명체에 대해 때때로 우리가 경솔하게 행동한다는 점을 인정하자고 제안한다.

CREDIT

에디터 박고운

자료 도서출판 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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