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듣는 불면증 치료제라고 불리는 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쾌락반응), 콘텐츠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유튜버와 방송사들도 ASMR을 방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SMR이란 우리 기억 속에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는 감각들(나무 타는 소리, 머리 빗는 소리)을 여러 도구로 재현, 이어폰을 통해 뇌에 직접 전달해주어 안정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ASMR의 소재가 자유로운 만큼 다양한 주제들의 영상이 올라오는데, 그중 동물들의 ASMR 또한 많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아지 ASMR의 대표 주자는 유튜버 ‘Haru the Shiba Inu’. 시바견 한 마리가 영상에 등장해 가만히 앉아 있으면, 주인이 그날의 메뉴를 따라준다. 시바견은 단지 주인이 준 메뉴를 맛있게 먹기만 한다. 강아지 전용 쿠키. 팝콘 등등 그날마다 메뉴도 다르다.
한국에서도 강아지 ASMR을 대표하는 강아지가 있다. 유튜버 ‘소녀의 행성’이다. 영상 속 강아지가 생닭을 잡고 먹는다. 주변은 조용하고 강아지가 간식을 먹는 소리만이 들린다.
‘Haru the Shiba Inu’의 영상이 오로지 소리와 먹는 모습에 집중하게 한다면, ‘소녀의 행성’은 자막을 함께 달아 귀여운 느낌을 준다.
강아지만 ASMR을 하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도 ASMR의 반열에 점점 올라서고 있다. 바로 고양이만의 특징인 골골송 덕분이다.
해외에서 고양이 ASMR의 대표주자는 ‘albinwhisperland’. 편안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골골송을 불러대는 고양이의 모습은 보는 사람도 긴장을 풀어지게 해준다.
한국 고양이 ASMR의 대표는 수제비 ASMR. 다른 도구들을 이용하여 ASMR을 진행하고 있던 유튜버였지만, 고양이의 골골송와 빗질 소리를 추가로 촬영, 게시하여 조회 수 17만 회를 넘기고 있다.
단지 강아지 고양이만 영상을 찍는 것은 아니다. 돼지, 소라게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ASMR에 참여하고 있다.
만약 잠이 오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유튜브에 영상을 검색해보자. 다양한 동물들이 당신이 잠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CREDIT
에디터 임서연
영상 Youtube/소녀의 행성, Youtube/albinwhisp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