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중성화수술사업인 TNR을 지원하는 캐릭터 상품 펀딩이 있다.
텀블벅 사이트에서 현재 진행 중인 크라우드펀딩 '귀업냥' 프로젝트는 디자인 업체 니크(nique)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TNR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를 중성화해 풀어주면 발정으로 인한 울음소리를 내지 않고 개체 수도 조절돼 인간 사회와 좀 더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할 수 있다. 여러 지자체에서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생소하기에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니크는 길 위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귀엽게 표현해 캐릭터화시키기로 했다. 프로젝트 이름인 '귀업냥'은 '귀엽다'와 '귀가 없다'를 합친 조어로 TNR을 끝낸 길고양이에게 귀를 커팅하는 표식을 남기는 것에서 착안했다.
니크 측은 "항상 왜곡된 시선 속에서 고통 받는 길고양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 길고양이들이 더럽고 부정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긍정적인 존재임을 알리는 것이 길고양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믿는다"며 프로젝트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순수익금 중 50%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길고양이 TNR 사업으로 후원된다. 펀딩 기간 동안 리워드는 할인가로 제공되며 뱃지, 스티커 세트,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귀업냥' 프로젝트를 돕고 싶다면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니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