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기획전 <구하고 구하다>가 열린다.
‘한국 고양이의 날’은 2009년 9월 9일부터 시작되었다. 국가가 지정한 기념일은 아니다. 길고양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고경원 작가가 고양이가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랠 구(久) 자와 구할 구(求)자를 써서 만든 날이다. 작가는 2009년 9월 9일을 첫 시작으로 ‘고양이의 날’마다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 <구하고 구하다>에는 ‘사람과 고양이는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존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람이 고양이를 구조하기도 하지만, 고양이가 사람을 구원하기도 한다는 뜻이다.
| 박혜진, 구묘가드2, 102x74cm
이번 전시에서는 ‘구구데이’를 상징하는 숫자 9와 구할 구(求)를 주제로 한 작품이 소개된다. 기획자 고경원(사진)을 비롯해 니들펫(양모인형), 도도유리공예(스테인드글라스), 로크멜린(금속공예), 박혜진(민화), 앤캣(목공예), 이재민(그래픽디자인), 이진아(일러스트), 최미정(도예) 등 작가 9명의 다채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전시는 갤러리카페 이화중심,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이화상점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장 3곳을 모두 들러 스탬프 랠리를 완수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INFO.
일정 2017.09.09~
문의 갤러리카페 이화중심 070-8867-1253
CREDIT
에디터 김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