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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가 말하고 진중권이 쓰다...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출간

  • 승인 2017-01-09 12: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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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까기 인형'으로 불리던 진중권 교수가 지혜로운 집사가 되기 위한 지침서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를 집필, 출간했다.

진 교수는 2013년 비 오는 어느 날 어린 고양이 한 마리를 거두게 된다. '냥줍'을 한 그는 고양이를 존경하는 철학자 루트비히 요제프 요한 비트겐슈타인의 이름을 따 '루비'라 명명한다. 냉철한 시선으로 사회를 꿰뚫어보며 '모두까기 인형'이라 불리던 진 교수는 트위터 대문에 루비와 찍은 사진을 걸어두며 집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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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는 루비가 구술하고 진중권이 받아 적어 펴낸 책이다. 낡은 인간중심주의 집사 문화를 버리고 새롭게 '고양이중심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다. 진중권은 루비의 말을 빌려 고양이의 창세기부터 현대, 그리고 동서양을 아우르며 고양이에 관한 역사, 문학, 철학에서의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진 교수는 “고양이에게 배움으로써 우리는 더 매력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미학과 재치가 담긴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는 네이버 포스트에서 출간 전 연재본을 볼 수 있다.

출판사 천년의 상상 | 정가 18,000원

사진=천년의 상상

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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