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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와 고양이의 감동 실화…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 승인 2016-12-20 14: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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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봉되는 감동 가득한 고양이 영화가 사람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오는 1월 5일 국내 개봉 예정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원제: A Street Cat Named Bob)>은 버스킹 뮤지션 제임스와 길고양이 밥이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되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힐링 감성 영화다.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이 연출, 데이비드 허슈펠더 음악 등 실력파 제작진을 비롯하여 루크 트레더웨이, 루타 게드민타스, 조앤 프로갯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 영화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현재 진행형 실화'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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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길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던 노숙자 제임스 보웬(James Bowen)은 록 스타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망이 없는 마약 중독자였다.

어느 날 우연히 발이 부어오른 채 아파트 현관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 제임스는 가엾은 마음에 자신이 가진 돈 22파운드를 모두 치료비로 쓴다. 그러나 고양이를 키울 형편은 되지 않았기에 건강해진 고양이를 공원에 두고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러나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길고양이가 제임스를 다시 찾아온 것만으로도 모자라, 그의 공연에 늘 함께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도록 도와주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무심히 지나치다가도 귀여운 고양이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서는 발길을 멈춰 제임스의 노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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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고양이의 이름을 밥(Bob)이라고 지어주고 언제나 함께했다. 밥 역시 제임스의 곁을 한 순간도 떠나지 않고 늘 그의 어깨를 타고 버스와 지하철을 오갔다. 제임스의 공연을 관람하던 손님이 원하면 하이파이브를 해주기도 한다.

이 둘의 우정을 담은 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25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이번 영화 역시 책만큼이나 사람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 = 누리픽쳐스, RADASS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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