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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백구가 전하는 소중한 깨달음…신간 <개.똥.승> 출간

  • 승인 2016-11-17 10: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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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은 욕심이 뭔지 알까?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모든 것을 갖고 싶어 한다. 이불 펴고 자는 공간은 얼마 되지도 않는데 큰 집을 몇 개씩 탐낸다. 빈 상자 좋다고 안고 자는 이 강아지들이 훨씬 부자다."서적 <개.똥.승.>의 일부다.

동물전문 1인 출판사에서 서른한 번째로 출판된 <개.똥.승>은 스님과 도반들의 작지만 아름다운 일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용문사 부속 어린이집의 교사를 하면서 백구 세 마리를 돌보는 주인이기도 한 진엽스님은 스스로를 개똥 줍는 스님, ‘개.똥.승’이라 칭한다.

강아지를 위해 따가운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근처에 동물병원이 없어 뱀에게 물린 강아지를 응급처치하며, 새끼를 밴 개를 위해서라면 태교에도 힘쓰는(?) 진엽스님. 불교 수행자이긴 하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에 독자들은 자연스레 미소 짓게 된다.

책은 스님과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 인연, 이별, 행복, 인간다움, 생명 등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편안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출판사 측은 "천진불인 어린이와 개들이 일상에서 보여주는, 다른 생명을 존중하며 사는 방법,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리가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소해서 더 아름다운 네 발 달린 도반들과 스님이 들려주는 일상 이야기. 그 속에는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리가 들어있다. ?

자료제공=책공장더불어

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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