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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더 사는 대신 고양이가 사라진다…시한부 청년의 선택은?

  • 승인 2016-10-11 0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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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가 하루를 더 사는 대신, 그의 삶에서 무언가 한 가지씩을 없애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이야기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늑대아이', '고백', '전차남' 등 한국에서도 익히 알려진 흥행 작품을 만든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전세계적으로 13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영화는 일본 개봉 당시 수입 100억 원을 돌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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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계의 신예 감독 나가이 아키라가 메가폰을 잡았고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와 드라마 '블러디 먼데이', '메이의 집사', '가면 라이더' 등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사토 타케루,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나나'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미야자키 아오이가 의기투합했다.

영화 속에서 기묘한 제안을 받은 남자는 점점 소중한 존재들을 잃어가고, 마지막 날엔 고양이를 없애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고양이는 영화 내내 신스틸러로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다가, 남자에게 최후의 갈등을 주는 존재가 된다.

힘들 때마다 반려 중인 고양이에게서 에너지를 얻거나 고양이 사진을 찾아보는 사람이라면 영화의 제목만 읽어도 끔찍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영화는 무겁지 않으며, 생각할 거리를 듬뿍 던져준다.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이 있다면, 영화를 관람하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이다. 11월 10일 개봉.?

(사진='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스틸컷)

김기웅 기자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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