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2015 Seoul Veterinary Conference, 이하 서수컨퍼런스) 및 제20회 서울시수의사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2~13일(토~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된 서수컨퍼런스에는 사전 등록자만 1,66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 수의사 및 수의대학생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했으며, 130여명의 보호자도 참가해 보호자 대상 강의를 들었다.

힐스, 로얄캐닌, ANF, 내추럴발란스, 버박, 퓨리나, 제일사료, 케어사이트, 조에티스, 바이엘, 메리알, 베링거인겔하임, 성보애니멀헬스, 포베츠, 바이오노트, 베토퀴놀 등 60여개 업체가 행사를 후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틀간 ▲내과 ▲세포 ▲신경계 ▲외과 ▲피부 ▲영상진단 ▲전염병 ▲보호자 대상 강의 ▲치과 ▲안과 ▲고양이 ▲임상병리 ▲행동학 ▲동물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40여개 강의가 진행됐다.

일부 강의는 강의실 좌석이 부족해, 서서 강의를 듣거나 계단과 복도에 앉아 강의를 수강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총 7개의 런치세미나도 참가자 및 주최 업체 모두 만족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엘(구충제), 베링거인겔하임(개의 전염성질병), 성보(관절질환), 유부비펫(소노큐어), 헤어벳(모발검사), 힐스(비만), 퓨리나(만성신부전) 등 7개 업체가 이틀간 런치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날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온라인 임상수의학 프로토콜 ‘위키벳코리아(WIKIVET Korea)’와 참가한 수의사 전원에게 증정된 강아지 예절과 퍼피클래스 개최를 위한 기초지식에 관한 책 ‘Book for Puppy Care Staff’도 큰 호응을 얻었다.

컨퍼런스의 규모는 더 성대해졌지만, 몇 가지 아쉬움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지난해 보다 강의의 질이 떨어진 것 같다”는 일부 수의사의 의견과 “강의실 스크린 상태가 엉망이었고, 교육 내용의 질도 낮았다”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의견이 있었다.

부스 참가비 상승과 성대해진 경품 추첨을 위한 경품 제공 때문에 부담이 커졌다는 업체의 한탄도 흘러나왔다.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제12회 서울수의컨퍼런스가 1660명 이상 사전등록하여 명실공히 국내 최대 소동물 임상 수의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여 기쁘다”며 “그 동안 서울시수의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선배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손은필 회장은 이어 “이런 보람과 영광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을 잊지 않고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데일리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