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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날'맞아 행운고양이展…오는 30일까지

  • 승인 2015-09-11 14: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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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고양이의 날'을 맞아 고양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회 '행운고양이'전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카페 본주르에서 열린다.

'고양이의 날'은 2008년, 작가 고경원의 아이디어로 처음 열렸다. 1년에 하루만이라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이 있었으면 한다는, 작가의 고양이를 향한 깊은 애정으로 탄생한 기념일이다. 2002년부터 고양이들의 삶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있는 고경원 작가는 2009년부터 매년 기획전을 이끌고 있다. 작가는 펫찌닷컴과도 인연이 깊은데 애묘인들에게 해외 각지의 고양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고양이 여행자의 일상여행기'도 그의 작품이다.?

왜 하필 9월 9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했을까?

많고 많은 날 중에 9월 9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고양이를 요물로 여겨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 말하는 대신, 그 숫자만큼 질기고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남길 기원하는 ‘아홉 구’(九), 그들이 아프지 않고 오래토록 주어진 삶을 누리길 기원하는 ‘오랠 구’(久)의 음을 따서 정한 날짜이기 때문이다. 이 두 글자가 모여 생명을 구하는 구할 구(求)의 의미를 담기를 바라며 매년 기획전과 강연회, 고양이도서관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고양이 여행자의 일상여행기, '고양이의 날 전시와 독립출판물' 중에서 발췌>?

7회를 맞은 올해 기획전은 화가, 여행 작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섯 명의 작가들이 고양이를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작나무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고양이 사진가로 활동 중인 김대영 작가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불교의 무재칠시(無財七施·돈 없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박경란 작가는 유학 시절 입양한 젖소 무늬 고양이 '보코'가 러버 덕을 타고 세계 여행을 다니는 유쾌한 회화 작품을, 박용준 작가는 10여년간 일본 여행 작가로 활동하면서 카메라 앵글에 담은 간사이 지역의 고양이들 사진을, 이은규 작가는 옛 그림 속에 사는 세 마리 고양이의 소소한 일상 모습을 그린 작품을 각각 전시한다.

주로 올빼미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온 서미지 작가는 독특한 시각으로 그린 고양이를 선보였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관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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