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주제로 한 김정혜 작가의 개인전 <꿈,그리다>가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문화자극 놀이터 '아뜰리에 터닝'에서 열렸다.

김정혜 작가는 주로 꿈꾸는 동물들을 그려 일명 '동물 작가'로 불린다. 작가가 화폭에 옮긴 동물들은 모두 눈을 감고 있다. 김정혜 작가는 “각기 모양도, 크기도,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뜨거운 사막에서도 푸른 초원과 오아시스를, 차가운 눈과 얼음 속에서도 따스한 꽃밭을,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도 하늘을 꿈꿀 수 있어 그들은 모두 평안하다.“라며 작품 속 동물들의 모습을 설명했다.

갤러리의 한쪽 면에 마련된 '작가의 방'엔 김정혜 작가의 작업실도 재현돼 있었다. <꿈, 그리다> 시리즈의 완성작 뿐만 아니라 김정혜 작가가 지금까지 작업해 온 다양한 작품들의 초안도 전시돼 있어 작가의 작품관 이해에 좋았다는 평이다.

한편, 김정혜 작가는 2014년 아뜰리에 터닝에서 열린 동물 그림 단체전 ‘위아애니멀리어 we are animalier’에 참여해 동물사랑 작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펫찌닷컴 이수빈 기자 / karauri@petz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