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사는 제임스 씨는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로 일하는 중이었습니다. 업무에 집중하던 그는 고개를 들어 무심코 테이블 건너편의 거실을 바라보았을 때 놀라운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곳에는 8마리의 오리가 제임스 씨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당황한 제임스 씨는 오리들을 몰아 창문 밖으로 나가도록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엄마 오리는 왼쪽으로 돌아섰고, 일곱 마리의 새끼 오리들은 엄마를 따라 부엌으로 몰려갔습니다. 8마리의 오리들은 서로 꽥꽥거리며 의사소통을 하더니 일제히 식당으로 몰려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미닫이 유리문을 통해 집 밖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울타리와 문 사이의 틈은 매우 좁았으나, 새끼 오리들은 그 틈을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작았습니다. 하지만 엄마 오리는 그 틈을 통과하지 못했고, 제임스 씨는 엄마 오리가 통과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엄마 오리는 고개를 높이 들고 밖으로 나와 오리 새끼들과 함께 호숫가의 가장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제임스 씨는 이 작은 에피소드에 대해 말했습니다.
"당황스럽지만 참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녹화할 수 밖에 없었어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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