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의 이름은 '글리' 입니다.
'사랑의 결합'을 뜻하는 이름이죠!

언뜻 보면
평범한 길고양이처럼
보이는 글리는,
성 소피아 사원에서 태어난 고양이이자,
이곳의 마스코트입니다.
성 소피아 사원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해온 '바체시'씨는
글리를 처음 본 순간,
특별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며
그에 대한 일화를 꺼냈는데요.

'사랑의 결합'이라는
글리의 이름 뜻대로,
글리의 주변은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종교, 피부색, 성별이 어떻든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두 글리만 보면 미소를 지으며
한 곳으로 모여들었던 것이죠.

"글리는 처음 보는 사람들을
순식간에 한 곳으로 모이게 했고,
사람들이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죠."

서기 537년, 기독교 정교회의
성당으로 지어진 성 소피아 사원은
사실, 모스크로 개조됐다가
다시 박물관으로 바뀌었고
최근엔 터키 대통령에 의해
다시 모스크로 개조된
복잡한 역사를 가진 사원인데요.


이 때문에 글리의 거처 문제가
불거진 적이 있었지만,
성 소피아 사원이
다시 박물관으로 바뀌더라도
글리는 계속 이곳에서 살 거라고 하네요.
"이스탄불에는 길고양이들이 참 많지만,
글리는 신기하게도
다른 길고양이들과는
다른 것처럼 느껴져요.
어딘가 특별하죠.
그래서 저는,
글리를 '여왕'이라고 불러요."

뽕주둥이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바체시씨의 말대로
풍기는 분위기가 남다른 글리,
앞으로도 성 소피아 사원의
든든한 수호자가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CREDIT
출처 BOREDPANDA
EDITOR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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