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의 이름은 루,
두 개의 지느러미를 잃은
바다 거북이입니다.
루는 2015년에
바다에 버려진 그물망에 걸려,
지느러미를 심하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죽기 직전의 루를 구조한 건
호주의 자원봉사 단체,
'케언스 거북재활센터'였습니다.
당시 손상된 지느러미를
회복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의료진들은
결국 절단을 결정했는데요.
처음엔 균형을 잡기
힘들어 하던 루는
센터 사람들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다시 수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ㅠㅠ

그리고!
2020년, 루는 완전히 회복해서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루를 돌봐주었던 사람들은
그의 등에 위성 위치 추적기를
달아주었는데요!

루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켜보기 위해서라고..
(눈물 찡..ㅠ)

거북이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지느러미를 잃었지만 ,
끝내 극복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 루.

큰 상처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회복한 루의 강한 모습에
한없이 미안하고
또 고맙네요..



당당히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이
왜 이렇게 찡하게 느껴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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