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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P.봄바람 맞으며, 양평 물의 정원

  • 승인 2020-12-21 1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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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를 가도 그림이 되니 가고 싶은 곳 천지가 되는 봄이다. 강아지들과  갈까 생각하다 가까우면서도 탁 트인 풍경, 그리고 물이 있는  양평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양평은 서울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 여행으로 갈  수 있어 강아지들과 자주 찾는 여행지다.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양평 여러 곳 중 오늘은 함께 자전거 타기 좋은 ‘초화단지 물의  정원’으로 향했다. 
 

 

  서울 근교 양평 물의 정원

  서울에서 가까운 데다가 맑은 공기, 탁 트인 풍경, 잔잔히 흘러가는 북한강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 양평은 사계절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이다. 그중에서도 물의 정원은 봄이면 2만 4000㎡ 규모의 양귀비 군락지가 되고, 또 가을이면 노란 코스모스가 만개하 는 황금빛 들녘을 선보인다. 강아지와 함께 자전거 타며 봄바람을 느끼기 제격인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강아지와 함께 자전거 산책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이른 아침 방문을 했다. 물에 비친 나무들이 꼭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다. 한 시간 정도 가벼운 산책 을 끝내고 가져간 자전거를 꺼낸 뒤 강아지를 어부바 가방에 넣고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페달을 세게 밟을수록 아이들은 뒤에 서 더욱 크게 킁킁거리며 열심히 바람 냄새를 맡는다. 아, 시원하다. 한참을 그렇게 자전거를 타다 잠시 멈추곤, 넓은 들판을 돗 자리 삼곤 의자에 앉아 아이들과 함께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한량한 하루를 보내본다. 아- 이 맛! 참 좋다. 

봄철 강아지 산책 팁


01 옷 
봄철은  겨울과 다르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는 단모종의 아이들에게는 얇은 옷가지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02  강아지 가방 
견종에 따라 쉽게 지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럴 때 어부바 가방에 넣은 후 걷거나 자전거를 함께 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산책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하다.

03  해충 방지제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는 꼭 예방을 위해 외부 기생충약을 발라주어야 한다.  야외 활동이 끝난 후엔  혹시라도 몸에 진드기가 붙어 오진 않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줘야 한다. 

  마치며, 

  아이들로 인해 웃고, 아이들로 인해 조금 더 많이 움직이게 된다. 아이들이 없었더라면 이른 아침에 이곳에 갈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반려견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은 바쁜 일상에서 쉼표가 있는 삶으로, 살아있는 나를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된다. 고맙다 얘들아.

A. 경기도 남양주시 주안면 북한강로 398   T. 031 590 2783 

교통편
1) 지하철 : 경의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 이용, 도보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2) 자가용 : 주차장은 무료이지만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인근 유, 무료 주차장을 이용한다. 또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글 사진 신채민
에디터  이혜수



<너에게로 떠나는 여행-봄바람 맞으며, 양평 물의 정원>
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4월호에 수록된 것으로, 저작권은 (주)펫앤스토리에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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