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 가운데서 배가 가라앉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에 벌벌 떠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최근 '파타야 메일'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은 죽음 직전까지 몰린 고양이들을 구한 용감한 해병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4일 태국의 코아당(Koh Adang) 섬 근처 바다에서 선박의 화재 침몰 사고가 일어났어요.
태국왕립해군이 출동해 8명의 승무원을 구조한 뒤
사고 선박의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상황을 지켜봤죠.
그리고 가라앉는 배 위에서 두려움에 떠는 고양이 4마리를 발견했어요.
그 순간 '탓차폰 사이(Thatsaphon Saii)'라는 이름의 23세 군인이 즉시 바다로 뛰어들었죠.
약 15미터를 헤엄쳐서 침몰하는 배를 향한 그는 고양이를 구조해 어깨에 얹어 돌아왔어요.
그 과정을 반복하며 4마리 고양이를 모두 구했죠.
고양이들은 생선으로 배를 채운 뒤
해병 지휘소로 옮겨져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해요
용기있게 바다로 뛰어든 탓차폰 사이는 2019년 5월 입대했고 올해 5월 전역한다고 합니다.
이 훈훈한 소식은 해외로도 멀리 퍼져 탓차폰 사이 씨와 태국해군을 위한 일러스트들이 제작됐어요
탓차폰 사이 씨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며 무사 전역하길,
또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길 기원합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Pattaya Mail, Bangkok Post, Royal Thai Navy Fanpage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