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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간 고양이의 변화 과정

  • 승인 2018-11-16 1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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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서 시대에 따른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1910년대 부터 시작하여 100여년이 지난 2010년대까지. 고양이는 과연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100년 동안 변한게 없습니다. 고양이는 보시다시피 꾸준히 귀여워왔습니다. 외모에는 변함이 없는데, 그렇다면 성격이나 행동면에서라도 무언가 변한 것이 있을까요?

1) 고대 로마의 고양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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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길을 걸어가다보면 앙증맞은 고양이 발자국이 시멘트 바닥에 찍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멘트가 굳건 말건 쿨하게 그 위를 걸어간 흔적이지요. 주변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로 사는 고양이의 성격은 고대에도 여전했나 봅니다. 고대 로마 유물중에 하나인 벽돌에 귀여운 고양이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2) 15세기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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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에도 고양이는 여전히 고양이였습니다. 열심히 필사를 해 두었는데, 고양이가 그 위를 걸어가 버렸군요. 고양이 집사들이라면 한 번 쯤은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열심히 노트북을 하고 있는데 자판 위를 밟고 가거나 아예 깔아뭉개는 고양이들을.

3) 1904년, 고양이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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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미국 정부에서는 우체국을 비롯해 뉴옥의 다른 연방건물들에 만연한 쥐를 잡기 위해 수백 마리에 달하는 고양이들을 고용했습니다. 최초로 정부에 공식적으로 고용된 고양이 직원들이죠.

미국 우체국에서는 조지 쿡 이라는 직원이 배달원 일을 한지 54주년을 맞이하였을 때, 특별한 회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 직원들도 초대받았습니다. 50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이 종이 위에 가득 쌓인 송아지 간과 양 콩팥 등 평소엔 먹기 힘든 화려한 만찬을 즐겼다고 합니다. 물론 이 회식은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서 했고요.

4) 1930년대의 고양이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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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양옹~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서도 고양이는 매우 사랑받는 존재였습니다. 위는 1930년대 신문에 실린 고양이 뉴스(!)라고 합니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없던 시절이지만, 고양이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지금이나 저때나 똑같았던 모양입니다.

5) 1930년대의 고양이 소방수

"고양이 서장님"이란 짧은 비디오가 있습니다. 1분 정도 밖에 안 되는 짧은 비디오 클립이지요. 1936년에 만들어진 이 비디오는 쥐 대신 소방수들을 따라다니는 고양이 미키에 대한 영상입니다. 소방수 모자를 쓰고 있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라 합니다. 100년이면 강산이 10번 바뀌는 어마어마한 시간이지요. 하지만 그 긴 시간 동안 고양이는 변함없이 귀여웠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지금 우리의 시대가 역사책에 실릴 만큼의 시간이 지났을 때에도 고양이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을까요? 저는 반드시 그럴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Credit

에디터 윤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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