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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얼굴에 불 지른 12세 소년... 처벌 받지 않는 이유는

  • 승인 2021-05-25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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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서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12살 소년이 유기견의 몸에 고의로 불을 붙이고 달아난 것인데요.

  미시시피 지역 매체 'CLARION LEDGER'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사건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4월 22일, 이스트 테이트 카운티의 길거리에서 목에는 엉킨 끈이 묶여있고 얼굴에 불이 붙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이 발견되었습니다.

  심한 화상을 입은 강아지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버디'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강아지는 두 번의 피부이식수술 등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해요. 붕대를 칭칭 감은 모습이 너무 안타까운데요...

  사고를 겪기 전 버디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버디가 치료를 받는 동안 사건의 목격자를 찾는 등 조사에 돌입했고, 곧 용의자가 특정되었습니다. 보안관에 따르면 12살 소년이 유기견의 얼굴에 고의로 불을 붙였습니다.

  소년의 자백을 받았지만 미시시피 주법 상 나이가 너무 어려서 기소가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이에 그 소년이 동물학대죄로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됐고 현재 주법을 바꾸어야 한다는 청원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17일 현재 9만 6000명 이상이 서명을 했습니다.

  한편 버디는 화상으로 시력을 잃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평생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도 활발한 성격으로 보호소의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버디를 입양하겠다는 신청서도 많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버디가 화상 치료를 무사히 다 마치고 건강을 되찾아 좋은 곳으로 입양되길, 꼭 마음의 상처도 아물기를 바랍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CLARION LEDGE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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