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853일의 기다림.. 마침내 이뤄진 유기견의 꿈

  • 승인 2021-06-10 10:13:13
  •  
  • 댓글 0
유기견의 간절한 꿈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남부 앨라배마의 지역매체 'WSFA 12 NEWS'는 2년 4개월 동안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다 마침내 입양처를 찾은 유기견의 사연을 지난 5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주인이 없는 채로 발견된 2살 핏불/불테리어 믹스견이 'East Alabama Humane Society' 동물보호소를 찾은 것은 지난 2019년 1월 23일.

  '루타바가'라는 이름과 '루티'라는 애칭을 얻은 아이는 입양을 기다리며 보호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활발한 성격에도 좀처럼 입양처는 구해지지 않았죠.

  어느덧 2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나고..... 견생의 반 이상을 보호소에서 지낸 루티.

  지난 5월 6일은 루티가 처음 보호소에 온 지 834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East Alabama Humane Society 보호소에서 가장 오래 머문 개가 되었죠. 그날 보호소 관계자는 SNS에 또 한 번 루티의 입양 문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이 화제가 되면서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연락들이 오기 시작했죠.

  보호소는 입양을 문의한 신청자들 중 제레미 암스트롱&제시카 벤 티에르 부부가 루티에게 가장 잘 맞는 가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개 3마리, 거북이, 개구리 2마리, 물고기를 키우고 있던 부부는 2주일 동안 루티와 생활한 뒤 지난 5월 20일 마침내 최종적으로 입양을 하게 되었죠.

  오랜 시간 꿈꿔온 '영원의 집'을 찾은 루티는 다른 강아지들과도 잘 지내며 행복한 '제2의 견생'을 시작했다고 해요. 

  2019년 1월 19일부터 2021년 5월 20일까지. 군 복무기간보다도 훨씬 더 긴 나날 동안 간절히 바라온 꿈.

  두 번째 견생을 시작한 루티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합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WSFA 12 NEWS 홈페이지, East Alabama Humane Society 페이스북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