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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갑작스런 죽음.. 홀로 새끼 돌보는 아빠 백조

  • 승인 2021-06-15 0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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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를 잃은 슬픔을 딛고 사랑으로 새끼를 돌보는 아빠 백조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BOSTON GLOBE' 'CBS BOSTON' 등 미국 보스턴의 지역 매체는 최근 백조 가족의 비극을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봄, 보스턴의 찰스강 둔치에 조성된 호수에 백조 부부가 터전을 잡았습니다.

  이들은 도시의 명물이 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백조를 보러 둔치 호수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말 백조의 둥지에서 9개의 알이 발견되었고, 5월초 7마리의 새끼가 부화했어요.

  백조는 부부가 서로 도와가며 육아를 하는 동물로 유명한데요,

  이들 부부도 돌아가면서 알을 품었고, 부화 뒤에도 서로를 도우며 아기들을 돌봤죠.

  그런데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31일, 며칠 전부터 시름시름 앓던 엄마 백조가 그만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수의사가 진찰을 했지만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없었죠.

  어미의 죽음을 새끼들에게 보이기 싫어서였을까요?

  아빠 백조는 새끼들을 날개 안에 품고 하염없이 둥지를 지켰다고 해요....

  그리고 지난 4일,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든 광경이 펼쳐집니다.

  새끼들을 등에 업고 수영을 하는 아빠 백조의 모습이었죠...

  아내가 죽었다고 아기들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일.

  혼자서 부모 역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을 겪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다시금 삶을 살아가는 백조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부디 새끼 백조들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BOSTON GLOBE 홈페이지, CBS BOSTON 기자 Anna Meiler 트위터, THE DOD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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