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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앞둔 엄마 돼지.. 우리에서 도망친 이유는?

  • 승인 2021-07-06 08: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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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각으로 지난 6월 17~18일, BBC 등 영국의 여러 매체를 통해 엄마 돼지와 새끼 돼지 9마리가 소개되었습니다.

 

  6월 14일 영국 노팅엄 올러튼 지방의 숲속에서 발견된 이 돼지 가족은 어미의 놀라운 '모성애'로 화제를 모았죠.

 

  사연은 이랬습니다. 돼지 농장의 암컷 돼지 '마틸다'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보통 돼지는 15~20년을 살 수 있지만 돼지 농장에서 태어난 새끼 돼지들은 6개월을 넘기기 어려워요. 번식을 위해 살아남는 일부를 제외하면 도축되기 때문이죠.

 

 

  곧 태어날 새끼들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 걸까요? 어미는 농장을 탈출했고, 숲 속에서 출산을 했습니다.

 
  그 숲을 걷던 반려견 산책인이 돼지 가족을 발견했고 동물구조대에 연락을 했습니다.  동물구조대 관계자는 6월 26일 공개된 'THE DODO'와의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새끼 돼지들은 모두 건강했지만 어미는 코걸이 때문에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서 매우 야윈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이 사연을 SNS로 알렸습니다. 곧 마틸다가 탈출한 돼지 농장의 주인과 연락이 되었고, 돼지 가족이 도축되지 않기를 바라는 세간의 요청에 따라 마틸다와 새끼들은 정식으로 구조대의 보호소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돼지 가족을 위한 기부금이 모여가는 가운데 마틸다와 새끼 돼지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해요. 구조대 관계자는 "마틸다는 매우 좋은 어미"라고 전했습니다.

 

 

  새끼를 살리려는 마틸다의 위대한 모성, 돼지 가족을 위해서 마음을 모은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에서 훈훈함이 전해집니다.


  마틸다와 새끼 돼지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BBC 홈페이지, THE DOD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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